지난 번 이야기했던 액션코믹스 1권이 결국 최고 낙찰가를 갈아 치웠습니다.
낙찰가 320만7,852달러, 우리 돈으로 약 32억6,000만원. 역대 만화책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액션코믹스 1권은 유명 수집품 딜러인 대런 애덤스가 소장해오다 이베이에 출품했으며, 낙찰자는 뉴욕 만화책 딜러인 스테판 피셔와 빈센트 저졸로로 전해졌습니다. 1938년 미국 가판대에서 10센트에 판매됐던 슈퍼맨 만화책이 320만 달러에 팔리다니. 당시 20만부가 출판됐지만 현재 100여권 정도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존 만화 경매가 최고 기록은 같은 액션 코믹스 1권으로 지난 2011년 216만 달러, 한화 약 22억원에 팔린 바 있습니다. 청소하다 만화책 어디서 하나 안 나오나 생각할만 하겠네요. 이처럼 코믹스의 가격이 치솟자 희귀 아이템을 투자 대상으로 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